OSX 폴더의 한글 이름 고치기

2015. 5. 20

맥의 OSX에서 사용하는 기본 폴더들은 대개 지역화가 잘 되어 있다.
파인더로 사용자 폴더를 열어보면, ‘그림’, ‘다운로드’, ‘도큐멘트’ 등의 폴더가 보이는데, 사실 이 폴더들의 원래 이름은 ‘Pictures’, ‘Downloads’, ‘Documents’이고, 한글 이름은 그냥 겉으로 보이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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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렉토리 이름

이 한글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싶거나 (예를 들어, ‘도큐멘트’는 ‘문서’로), 아예 영문 이름만 사용하고 싶거나, 내가 만든 영문 폴더에 한글 이름을 덧붙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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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 공동묘지에 사는 남자

2015. 5. 15

작년에 번역한 소설인데, 올해 3월에 출간되었다.
장르는 무겁지 않은 판타지물이고, 공동묘지 배경에 유령이 등장하긴 하지만 무서운 내용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힐링계 소설이라고 할까.

미스테리적 요소도 있고 나름 반전도 있어서 번역하는 중에 뒷내용이 무척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읽으며 미소를 짓게 되는 귀여운 소설이다.

아쉬운 건,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와 마찬가지로 최종 역자 교정을 거치지 않고 출간되었다는 점이다. 출판사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번역자 입장에서 불안한 게 사실이다. 뭐, 그냥 출간해도 좋을 만큼 원고가 좋았나보다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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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ance.net

2015. 5. 15

그간 방치되었던 이 블로그에 최근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은 도메인이 바뀌었다.
그동안 쓴 nutcrac.kr도 나쁘지는 않지만, 몇 년 전부터 눈여겨 보던 nodance.net이 풀렸길래 그냥 바꿔보았다. 그래서 바뀐 주소는 blog.nodance.net이다. 예전 주소(nutcrac.kr/blog)로 접속하면 새 주소로 자동 연결되도록 해두었다.

도메인 주소를 바꾼 김에 블로그 이름도 바꿔보았다.
사실 ‘잣까마귀 저널’은 nutcrac.kr와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든 이름이었다. 솔직히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래서 바꾼 이름이 ‘노댄스 블로그’. 유치하긴 한데 그나마 나다운 이름인 것 같다.

내친 김에 호스팅 업체도 바꿨다.
지금까지는 디지털오션社의 가상서버 호스팅을 사용했는데,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서버 위치가 싱가포르다보니 속도 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바꾼 곳이 vultr.com. 유지비는 디지털오션과 마찬가지로 매달 5달러 정도이고, 서버가 일본에 있어서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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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

2015. 2. 17

2015년에 처음 읽은 장편 소설은 ‘빙점’과 ‘속 빙점’이다.

일단 ‘빙점’은 600쪽 넘는 분량을 하루 만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읽고 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은 탓인지, 구식 로맨스 소설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주인공 쓰지구치 게이조와 그의 아내 나쓰에의 심리변화에 대한 묘사가 특히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솔직하면서도 역동적인 심리묘사는 별로 못 본 것 같다. 좋은 소설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빙점을 쓴 미우라 아야코 상도 작중 진실을 드러낼 때는 인정사정없다. 잔인한 작가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인물들의 너무도 인간적인, 그래서 사랑스럽기도 하고 추악하기도 한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야기의 동력 또한 강력하다. 3살 난 딸의 끔찍한 죽음이 남긴 어두운 그림자가 작품 전체에 드리워져 있고, 그 비극에서 비롯된 복수심과 욕망, 내적 갈등들이 엉망진창으로 뒤엉켜있다. 그 난장판의 중심에 있는 순진무구한 요코의 운명이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두 주인공 게이조와 나쓰에의 변덕에 의해 언제든 파멸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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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2014. 9. 2

오랜만에 내가 번역한 책이 나왔다. 플래너리 오코너 작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출판사는 문학수첩이다.

오코너 여사는 내가 대학 때부터 엄청 좋아하던 작가이고, 이 책은 특히 처음으로 직접 기획한 책이라 애착이 컸는데, 최종 원고를 넘기고 한참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반쯤 포기하고 있던 터였다.

오늘 출판사 분한테 전화를 받고 안 거지만, 담당 편집자였던 분이 퇴사하면서 출간이 미뤄졌던 모양이다.  많이 늦긴 했지만, 어쨌든 기쁘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정말 행복하게 번역했던 책이 그냥 묻히지 않아서.

미국 단편문학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는 것도 뿌듯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편들을 직접 번역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것도 무척 행복하다. 얼른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링크

신간소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문학수첩 블로그)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 악의로 가득찬 세상서 걷어 올린 잔인한 구원의 순간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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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중

2014. 8. 19

블로그를 이사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스쿨호스팅의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생겨서 가상서버호스팅을 받기로 했다. 호스팅업체는 디지털오션이라는 미국 회사고, 내가 이용하는 서버의 위치는 싱가폴이다. 이용료는 월 5천 원정도. 프로모션 쿠폰을 이용해서 10달러 할인도 받았다.

거의 세계 최저가 서비스이고 서버도 외국이라 성능은 전혀 기대 안했는데, 싸구려 웹호스팅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인터넷 회선은 분명히 조금 느린 편이데, 워드프레스의 작동 속도만 보면 3,4배는 빠른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서버 설정이 좀 번거롭다. 디지털오션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설정 관련 문서들이 올라와 있긴 하지만, 모든 걸 다 직접 설치하고 설정해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적응 중이다. 얼추 마무리가 되면 서버 설정한 내용을 잘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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