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마우스의 연결유실 해결 방법

2017. 8. 26

매직마우스1은 골수 맥빠조차 고개를 저을 정도로 거지 같은 제품이긴 한데, 그래도 MacOS와의 궁합 때문에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욕을 해가면서 2개째 사용 중이다. 反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나 어마어마한 배터리 소모는 참아줄 만하지만, 간간이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는 건 작업 자체를 중단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내 매직마우스들은 둘 다 똑같은 현상이 있었다. 둘이 약간 다르긴 한데, 어쨌든 전원이 끊어지는 게 연결유실의 원인이었다. 해결 방법은 1) 배터리에 종이를 돌돌 감고, 2) 덮개와 배터리 사이에 종이를 접어 넣어서 배터리가 전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거였다. 다음 사진과 같이..

이렇게 한 뒤로는 단 한 번도 연결유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간혹, 전원 버튼이 덜렁거리는 게 문제인 경우도 있는데, 그때는 토글 버튼의 빈 공간에 휴지를 꽉 채워 넣으면 된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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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우스 왼쪽 클릭이 먹통일 때

2014. 5. 10

맥북에서 매직마우스가 연결 유실되었다가 재연결되면, 왼쪽 클릭이 먹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다. 클릭된 상태로 연결이 끊어지면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은데, 해결책은 간단하다. 맥의 블루투스 전원을 껐다가 켜면 마우스도 초기화된다.

그런데 문제는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블루투스를 껐다 켜기가 좀 번거롭다는 것. 그래서 간단히 블루투스를 껐다 켜는 restartBT라는 앱을 만들어봤다. (처음으로 만든 OSX 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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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매직마우스

2013. 1. 24

magicmouse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마우스를 쓰고 싶어지지도 않는 요상한 물건.

구입하고 한 달 정도는 ‘과연 이걸 이 돈 주고 사서 쓰라고 만든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어느 정도 적응기가 지나자 갑자기 편해졌다. (그건 윈도에서 맥으로 넘어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매직 마우스가 답답하게 느껴졌던 건 마우스 자체보다도 OSX 특유의 포인터 움직임 때문이었다. 윈도에 비하면 무겁고 둔하게 느껴지는데, 처음에는 엄청 답답했다.

그치만 윈도를 쓰지 않으니까 금세 익숙해졌고, 지금은 오히려 윈도 마우스가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든다. (영 적응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CursorSense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포인터 움직임을 정밀조절할 수도. 그런데 쓰다 보면 기본설정이 제일 좋다. ^^)

두 번째 불만은 오른쪽 클릭의 오작동이었다. 오른쪽 클릭을 하려면 마우스 상판의 오른쪽 부분이 아니라 오른쪽 “윗”부분을 눌러야 하고, 누르는 손가락 말고 다른 손가락이 상판에 닿아있으면 왼쪽 클릭으로 인식해버린다. 이건 아직도 열에 한두 번은 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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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매직 마우스를 계속 쓰는 건, 그래도 편하기 때문이다. 상판의 터치 센서를 이용해서 상하좌우 스크롤, 앞뒤 페이지 이동, 미션컨트롤 실행, 데스크탑 전환, 스마트 확대/축소 등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손가락을 옆으로 ‘샥!’ 움직여서 화면을 전환할 때는 묘한 쾌감까지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기계에 겉으로 드러난 버튼이 하나도 없다니! 예쁘다고 모든 게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보기 좋은 물건에 정이 가는 건 사실이다. 사람마다 미감이 다르겠지만 내 취향에는 이런 단순함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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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적응하도록 요구하는 제품은 좋은 제품이 아니겠지만, 일단 적응하고 나면 분명 매력이 있다, 매직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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